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년 10월 11일(NZ 북섬 루아페후 스키장 부도) 코로나 타격과 시즌 최악 날씨로 인한 경영 악화로 인해 결국 법정관리 발표.

Digital News Room/국내외 Hot 뉴스

by Digitalnz 2022. 10. 12. 01:15

본문

오늘 루아페후 스키장으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그것은 제목이 "슬픈 뉴스(Sad News)"였다.

즉, 루아페후 스키장{RAL} 운영자(사장)가 코로나와 좋지 못한 날씨 등으로 현금 흐름에 차질이 생겨서 스키장 운영을 2022년 10월 11일부로 포기하고 스키장 운영이 정상화 될때까지 무보수(Voluntary) 행정원으로 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은행 부도 발표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사는 뉴질랜드 북섬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화카파파(Whakapapa)’와 ‘투로아(Tūroa) 스키장’을 운영하는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메일 주내용은
"10월 11일(화) "루아페후 알파인 리프프 리미티드(RAL, Ruapehu Alpine Lifts Limited)" 이사회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고 PwC 의 현 경영자인 존 피스크(John Fisk)와 리처드 내시(Richard Nacey)를 자산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했다.

존 피스크 관리인은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그동안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영업이 제한되었던 데다가 이번 시즌에는 기상까지 스키장 영업에 큰 지장을 주면서 지난 3년간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이사진이 자본금을 늘리는 등 각종 방안을 모색했지만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자산관리인들은 계속 기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채권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밟혔다."

그 동안 우리는 남섬 퀸스타운 일대에서 스키 타다가 2019년 3월 오클랜드로 다시 올라온 후 19, 20년 정상 시즌 스킹을 했었고, 2021년 시즌에는 코로나 봉쇄와 함께 잦은 스키장 폐문으로 시즌 스키을 기본 1주일 정도 밖에 가서 타고 접었다.

그리고 그해 10월, 2022년 7월 스키 시즌으로 접어들면 코로나 팬데믹은 끝나겠지 하고 2022년 시즌권(1천 4백불/2매)을 또 구매했었다.

다행히 2022년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은 스키장을 오픈할 정도로 세력은 약해져 요번 시즌에는 필드 스킹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고 현실 상황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듯 보여서 즐거워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8월초, 8월말 각기 10여일에 걸쳐서 시즌 스킹을 가기로 하고 숙소 등을 예약하고 루아페후 Mt. 필드 스키 원정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우리의 계획과 달리 스키장은 지금 온난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평년과 달리 예기치 않는 적은 적설량에 기후까지 온난해서 스키장이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만 들려왔다.

그래서 우리의 계획데로 편도 차로 500킬로 이르는 먼나 먼 필드 스키장 원정 계획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반전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찰라에 7월초 우리 둘째가 뜻하지 않는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이라는 집안 애사까지 겹치면서 모든 스키장 원정 계획을 눈물을 머금고 취소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 작은애가 기적같이 건강이 회복된 후 우리도 평상의 일상으로 되돌아와 와서 실내 스키장과 골프장을 다니면서 혹시나 해서 필드 스키장을 체크한곤 했는데 지금 2022년 시즌이 끝나가는 오늘까지 부족한 적설량에 온난한 기후로 부분 개장은 했지만 전 슬로프를 개방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밖에 없었다.

참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과 함께 답답한 소식이었다. 물론, 뉴질랜드내 남섬 퀸스타운 등 여타 스키장도 평년 시즌과 같이 정상 운영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으로 스키장측에 원래 환불이 안되는 2022년 시즌권이지만 시즌권 2023년으로 교환 및 가격 협상을 원했지만 불가능하다고 해서 생각 또한 쓸쓸한 마음으로 접어야 했다.

물론, 하얀 설원의 스킹은 실내 스키장이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어서 비록 200m 의 짧은 슬로프이지만 2022년 초부터 10월 오늘까지 작은애 병원 간호 2개월 빼고도 2022년도에도 대략 100여일 이상 들어가서 스키를 내 마음껏 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눈속에 즐기는 본 스키 운동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투자한 시즌권을 사용도 못하고 포기해야 함은 금액이 크고 적고를 떠나서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아까울 것이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 등을 겪으면서 세상 살이가 혼돈의 예측 불확실성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래서 향후 우리네 향후 모든 계획은 가급적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경제적 손실과 함께 정신적인 Loss 를 줄이기 위해서 장기적인 측면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잡아서 진행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또한 2023년 시즌권을 지금 세일하고 있지만 구매를 안 할 예정이다. 아마 우리가 시즌권 구매 포기는 거의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John Fisk and Richard Nacey, of PwC, were appointed voluntary administrators of Ruapehu Alpine Lifts Limited (RAL) on 11 October 2022 following a resolution of the Directors of the Company. RAL operates the Whakapapa and Tūroa skifields in the central North Island. The Company currently employs approximately 196 staff across the Whakapapa and Tūroa ski areas.

Voluntary Administrator John Fisk says, “The Company has had a very difficult last three years, with the impact of Covid-19 restrictions, paired with poor weather this season, meaning that the business has been placed under significant cash flow pressure. The Directors of RAL have explored a number of options, including a capital raise and a request for additional Crown funding, but have not been able to secure the required level of capital. As such, the Directors made the decision to appoint Voluntary Administrators. The Voluntary Administrators will now continue to trade the business while we look to determine the most appropriate way forward to maximise recoveries for creditors.”

The Voluntary Administrators will be preparing an initial report on the financial state of the Company that will be tabled at the first meeting of creditors shortly.

만약에 본 스키장이 매각이 되지 않고 문을 닫으면 뉴질랜드 인구의 3/4 이상이 거주하는 북섬에는 변변한 스키장이 하나도 없게 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