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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테아라로아(Te Araroa) - 세계에서 가장 긴 도보 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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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테아라로아(Te Araroa) - 세계에서 가장 긴 도보 트렉

총 3000 킬로 미터의 테아라로아 롱 패스웨이(Long Pathway)가 2010년 12월에 공식 개장을 하면서, 이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보 트레일 중 하나이다. 뉴질랜드 전체로 뻗어있는 테아라로아는 뉴질랜드의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땅 끝, 최북단 케이프레잉아(Cape Reinga)와 최남단 해안의 블러프(Bluff)를 연결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도보길이다. 

시적인 표현처럼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가 “케이프 레잉아에서 블러프”까지 어떻게 펼쳐져있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키위들에게 이 트레일은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적으로 그리고 뉴질랜드 애국심을 한데 묶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 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뉴질랜드 양 극을 연결하는 트레일을 조직화한다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유지를 통과하는 통로길들의 이용 허가를 받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였지만, 아주 많은 지역 유지들과 마오리 부족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어떤 경우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마오리는 통로길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와이카토(Waikato)의 타이누이(Tainui) 부족은 테아라로아가 자신들의 물의 정령을 수호하도록 승인하였다. 

진정한 키위 체험
몇 주 동안 이어질 테아라로아 대장정을 완주하고자 하는 용감한 도보 여행자들은 뉴질랜드를 풀뿌리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대장정은 뉴질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풍경들, 해안에서 시작하여 화산지대로, 강 계곡에서 산맥으로, 숲에서 농장지대로, 시골마을에서 주요 도시로 이르는 모든 길을 소개해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구간별로 여행을 하고 싶은 도보 여행자들을 위해, 테아라로아는 난이도별로, 다른 풍경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의 시닉 하이킹 루트를 제공할 것이다. 

채플은 테아라로아를 뉴질랜드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접근하였다. 도보 여행자들은 이 트랙을 따라 수많은 유적지와 해안가, 산악지대, 그리고 도시 등 주요한 지리적 풍경들을 두루 두루 살피면서 뉴질랜드의 심장부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최북단에 위치한 케이프레잉아는 마오리 성지 중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로, 이곳은 죽은 자의 넋이 영혼들의 고향인 하와이키(Hawaiki)로 되돌아 가기 위해 모이는 지점이다. 이 루트는 또한 1840년에 뉴질랜드 건국 조약이 체결된 와이탕이를 통과한다. 

이 트레일은 북섬 중심부에 있는 독특한 화산 지형대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일일 산악 등반 코스인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으로 이어져 있다. 총 3300km의 트레일은 도보전용 트랙과 산간오지 길을 이어진다. 남섬의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로 연결되는 산악 트레일은 가장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루트에 속한다. 

테아라로아 트레일 중 110킬로에 달하는 리치몬드 레인지(Richmond Range) 횡단 구역에는 총 16개의 숙소가 있다. 이 곳은 계속해서 해발 1500미터 이상의 산 정상을 횡단해야 하는 테아라로아 트레일 중 가장 길고 험난한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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