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 살다보니 국내선 Airbus A320 비상구 좌석(11번 E,F석)도 탑승.
2025년 2월 23일 살다보니 국내선 Airbus A320 비상구 좌석(11번 E,F석)도 탑승.
뉴질랜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아 넓은 영토 탓에 지역간 국내이동은 비행기 이용이 일상화 된 국가이다.
그래서 대부분 국내선은 국제선과 달리 비교적 탑승수속 등이 편하고 단순하며, 비행기 좌석도 관광지 퀸스타운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요금도 차별화가 없어서 이용이 간결하기까지 한다.
한편 이래서 우리도 예외가 아니라서 국내선 비행기편은 간편(보안구역을 제외하고는 셀프 탑승 시스템)해서 종종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 현재 수도 웰링턴에서 오클랜드 구간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이 없는 중단거리 중소형 비행기(A320) 2,3대가 하루 서 너번 왕복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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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은 오늘, 우리는 수도 웰링턴 손자네집을 지난 4박 5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웰링턴 공항에서 본 구간 셀프 티켓팅을 진행해서 보안구역을 거쳐 탑승수속을 했다.
그런데 개찰구에서 보딩 티켓을 셀프 스캔하는데 검표요원이 우리에게 비상구석이라고 1차 고지했다.
그러나 뭐 그런거 대수럽지 않게 생각하고 기내에 들어가 비행기 좌석을 찾아 앉아보니 보통 좌석의 1.5배 정도 넓은 국제선의 대형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비상구석(A320 11,12 좌석)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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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승객들이 탑승 완료하니 객실 승무원이 오더니만 또 비상구석임을 고지하고 비상시 버튼 및 대피 안내 간단히 설명해주었는데 아무튼 국내선 종종 이용했었지만 이렇게 넓은 비상구 좌석은 처음인지라 Lotto 맞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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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넓은 비상구석을 탑승한 오늘 우리 부부는 비록 짧은 1시간여 비행이지만 괜히 우월하고 특별한 대접을 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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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단거리 항공 이용시 좌석에 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안했는데 오늘 비상구석(A320, 11번 E,F석) 자동 당첨되어 편하게 앉아서 오클랜드에 올라오니 너무 좋아...